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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겨울 다녀온 3개국 투어-홍콩 마지막-싱가폴 출발

호텔에서 좀 쉬다가, 오늘은 마지막 밤이기에 홍콩의 야경을 구경 하기로 한다. 홍콩 섬에서 야경으로 유명한 피크 타워로 향하기로 한다. 피크 타워로 가는 길. 역시 홍콩 섬은 경사가 심해서 걸어가기는 좀 힘들고.. 트램을 타고 간다. 타고 가는 길에 한국인 관광객 가족들을 만났다. 괜히 한국어로 말을 걸었더니 꼬마가 말한다. "엄마, 여기 다 한국사람들이야?" 엄마가 답한다, "아냐, 오빠만 한국사람이야" 오빠라고 칭해줘서 순간 고마웠다 ㅋㅋ 이때 본 야경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야경 구경도 너무 잘 했으니, 저녁 식사를 하러 내려간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 또 멀다.. 홍콩 섬에서 침사추이로 향하는 스타 페리를 다시 탄다. 역시 홍콩.. 뭘 하든 야경이 비치는 밤이 제일 멋지다. 날..

2019 3개국 투어 2023.08.09

2019년 겨울 다녀온 3개국 투어-홍콩 편4

이제는 홍콩의 기운에 익숙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도 반팔티로 외출하는 나라가 여기..! 오늘은 홍콩 여정의 마지막 날이다. 2층 버스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차창 밖에 지나가는 트램들의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보는것도 색다른 묘미..! 한국의 우리 동네처럼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영상으로 보면 느낌이 더 살까? 이까지 오던 도중에, 여기에 살고 있는 듯한 서양인과 눈을 마주쳤다. 서양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을 마주치면 웃어준다더니 정말이다. 가벼운 미소로 화답한다. 이게 백선생님도 맛있게 드신 토마토 라면이다..! 백선생님이 언급 하셨듯이, 토마토 주스와 케찹의 중간 맛쯤 됨 가볍게 먹기 좋았음. 상큼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듯 하다. 이날 첫번째 목표였던 토마토 라면도 클리어 하였고, 이 다음은 린..

2019 3개국 투어 2023.08.08

일못에서 탈출하게 된 이야기-1

(수행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어릴때부터 줄곧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애를 많이 먹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ADHD가 있는건 아닐까 하고 줄곧 여겨 왔었다. 그래서 새로운 직장에서 사람들을 알아 가는 것도 무서웠고 비난받을 때마다 항상 속으로 소리쳤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라고. 그러다가 한번은, 회사에서 크게 혼나기도 했고 거기서 부적응자라는 내 모습이 크게 보여와서 이것에 대한 저항감들이 마구 올라왔었다. 도무지 답이 없었다. 그래서 자리를 잡고 늘 하던 명상을 하였다.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몇 천번씩 외면서. 그러다가, 어떤 시점부터 보여 온 것이 있었다. "내가 일을 많이 못 할수도 있지" "내 잘못이 아니야"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지금 이 모습이라도 괜찮고 ..

수행일지 2023.08.07

2019년 겨울 다녀온 3개국 투어-홍콩 편3

전날 꼬박 밤을 새고선 오전에 돌아다녔으니 피곤할 만도 했다.. 숙소에 도착해 씻고 친구와 보톡으로 20분쯤 수다 떨다가 잠들었고, 두시간쯤 후에 기상. 역시 숙소에 체크인 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생필품 구매 이다. 호텔 바로 앞의 세븐일레븐으로 고고 잠도 충분히 잤고, 생필품 쇼핑도 했으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하러 다시끔 출발한다. 식사를 하러 가는길이 또 멀다.. 숙소가 있는 홍콩 섬에서, 침사추이로 넘어가기 위해서 배를 탄다.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낮설고 신선한 경험이지만, 현지인들은 그냥 한국 시내버스 타는 표정으로 타는중 ㅋㅋ 침사추이 에 도착했다. 하버 시티의 쇼핑 센터 근처를 지나면서 한 컷. 이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는데, 사람들 복장은 늦봄 이라는게 신기할 따름..

2019 3개국 투어 2023.08.07

제작년 이맘때쯤 다녀온 3개국 투어-홍콩 편2

홍콩에 도착한지 어언 1일 차, 날이 밝았다. 처음으로 만나는 홍콩의 거리는 어찌 한국과 닮아있는 부분도 있는것 같으면서도 뭐랄까 색다르다. 이어서 홍콩에서의 제대로 된 첫 끼를 해결하러 내가 향한 곳은 바로.. 딤섬으로 유명한 맛집, 팀호완 본점 이다. 아침부터 딤섬이라니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ㅎ 이윽고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다. 나와 딱히 대화를 나누진 않았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홍콩 현지인들. 이윽고 내 음식이 먼저 나왔다. 처음 제대로 먹어보는 딤섬이었다. 그래서 생소한 부분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꽤나 맛있었다. 한가지 특이하다고 느꼈던 점은, 일부 딤섬을 제외하곤 한국의 만두 처럼 찍어먹는 소스를 따로 주지 않는다는 ..

2019 3개국 투어 2021.12.21

제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던 3개국 투어-홍콩 편 1

2019년 12월, 호텔리어였던 나는 호텔 일을 그만두고 퇴사일 당일 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원래는 얼마 안되는 돈으로 2박 3일 정도 잠시 싱가폴에 다녀오려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홍콩을 들렀다가 싱가폴에 가는 것으로 계획이 추가가 되고, 거기다 내가 잠시 살았었던 도쿄 까지 들르는 계획으로 스케일이 점점 커지게 된다.. 코로나 때문에 국경이 봉쇄 되기 거의 직전에 다녀왔던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다녀 온지 무려 2년이 지났고 이제서야 국경이 조금 조금씩 열리게 되고 있는 현실.. 징하게도 함께해왔다 코로나 ㅜ 이제 슬슬 국경이 다시 열리게 되는 지금. 나 개인적으로썬 추억의 재고와, 이 글을 보아 주시는 분들에게는 여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한참 지난 여행록을 ..

2019 3개국 투어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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