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개국 투어

제작년 이맘때쯤 다녀온 3개국 투어-홍콩 편2

YAJii 2021. 12. 21. 00:10
반응형

홍콩에 도착한지 어언 1일 차, 날이 밝았다. 처음으로 만나는 홍콩의 거리는 어찌 한국과 닮아있는 부분도 있는것 같으면서도 뭐랄까 색다르다.

새로운 건물들도 많지만, 이렇게 낡은 건물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싫냐고? 아니.. 오히려 좋아!
한때 영국의 식민지이기도 했던 땅이어서 그런걸까? 이렇게 영국 여왕의 사진을 걸어놓은 가게도 있다. 괜히 이곳의 역사를 머릿속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된다.

 

이어서 홍콩에서의 제대로 된 첫 끼를 해결하러 내가 향한 곳은 바로..

 

딤섬으로 유명한 맛집, 팀호완 본점 이다. 아침부터 딤섬이라니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ㅎ 

가게 정문에서 찍은 전경. 중화권 국가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물씬.. 

 

이윽고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다. 나와 딱히 대화를 나누진 않았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홍콩 현지인들. 이윽고 내 음식이 먼저 나왔다.

 

내가 시킨 딤섬들. 아직 하나가 덜 나온 상태이지만 일단 사진부터..
이게 아마 돼지고기가 들어간 딤섬이었을 거다. 단짠 조합이 뭔가 호빵이랑 비슷한 느낌도..
이게 마지막으로 나온 딤섬.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었을 거다.

처음 제대로 먹어보는 딤섬이었다. 그래서 생소한 부분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꽤나 맛있었다.

한가지 특이하다고 느꼈던 점은, 일부 딤섬을 제외하곤 한국의 만두 처럼 찍어먹는 소스를 따로 주지 않는다는 점. 혹시나 싶어 종업원한테도 물어 봤더니, 살짝 퉁명스럽게 그냥 먹는거라고 대답해 준다. 

만두 몇개 먹는다고 배가 부르겠니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몇개 메뉴를 주문하고 먹어치우니까 금새 배가 찬다. 좋은 식사로 영양분도 채웠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택시는 됐고, 홍콩에 왔으니 2층 버스도 타봐야지! 2층 버스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중.

 

2층 버스에서 보는 홍콩의 전경. 얼핏 보면 한국의 구도심지와 닮아 있는것 같으면서도 아니면서도.

 

이윽고 내가 도착한 곳은 홍콩 국립 박물관 이다. 그 나라를 방문하면 그 나라의 박물관 부터 가보는건 중요한 것이니까.

옆에 지나가는 여성이 에코백을 매고 있는데, 무려 PUBG 에코백.. 없던 국뽕이 이런데서 살짝 차오른다 ㅋㅋ 

 

살짝은 오래된 분위기도 감도는 곳이다. 
옛날 황실의 전통 의상인걸까?
"선" 이라는 한자. 한자의 뜻은 알긴 하지만, 내가 아는 뜻으로 쓰였는지 어떤지는 미지수...ㅎ
붉은 색에 용이 그려져 있는 전통 복장. 이건 누가 입었던 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불교와 관련된 그림들이겠지.
유물들이 괭장히 화려하면서도,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조금 놀랐다.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남겨진 유물인걸까?
디자인이 확실히 우리 나라와의 유물들과는 다르긴 하다. 저게 언제적 유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좌식 문화인 우리나라와 상반되는 느낌의 테이블.
정확힌 모르겠지만, 아마 왕이 앉았던 의자가 아닐까.

 

이윽고 박물관을 나와, 숙소로 향한다. 그 전날에 제대로 못잤으니까.. 일단 한숨 자고 나머지 여정을 계속해야겠다.

가는길에 지나가는 버스를 봤는데, 대우 버스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우 브랜드 본지가 꽤나 오래된거 같은데 여기서 보게 되다니..
이윽고 도착한 나의 숙소, '더 하버뷰' 호텔 이다. 이름부터가 항구 뷰 라니 ㅎㅎ 체크인을 하러 리셉션에서 프론트 직원에게 갔는데, 보증금 2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고 한다. 이걸 왜 내야하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중화권 에서는 이게 흔한 시스템이라고.
내가 배정된 객실은 1206호 이다.
내 객실에 도착하였다. 좁은 객실을 이렇게 공간 활용을 잘 해두면서도 멋지게 꾸며두었다니 대단하다. 막상 들어와 보니 좁다는 느낌도 그다지 들지 않는다. 이런 객실을 1박에 3만원 정도에 예약 하였다니, 정말 운이 좋았지.
객실의 창가에서 본 바깥 뷰.바로 앞에 항구를 낀 바다가 보인다.

 

좀더 자세히 본 바깥 뷰. 홍콩에서 가장 중요한 풍경이 한눈에 잡힌다.

남은 일정도 있고, 숙소에도 무사히 도착했으니 일단 한숨 자기로 한다.. 

 

 

3편에 계속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