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개국 투어

2019년에 다녀온 3개국 투어-일본 4편-귀국(완결)

YAJii 2023. 8.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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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다녀온 3개국 투어- 일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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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던 3개국 투어-홍콩 편 1

2019년 12월, 호텔리어였던 나는 호텔 일을 그만두고 퇴사일 당일 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원래는 얼마 안되는 돈으로 2박 3일 정도 잠시 싱가폴에 다녀오려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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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번에 찾아온 곳은, 요코하마 츄카가이(중화거리)였다.
요코하마 하면, 이곳의 차이나 타운이 정말 유명하다.
내가 알기론, 짬뽕 이라는 요리도 여기서 탄생 했다고 한다.
요코하마에 오면, 여기는 꼭 들러야 한다 ㅎㅎ 
 

한국에 있는 차이나타운 하고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ㅎㅎ
기념품샵 앞에서, 중국인 점원이 큰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요코하마의 기념품 어떠십니까~!!" 하고. 
 

 
이렇게 빨간 등이 이어진 곳을 계속 따라 가니까,
 
 
 
 

짠 이렇게 용가리가 ㅎㅎ 
 
 
 
차이나 타운은 짧게 구경 하고,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다시 요코하마 중심지로 향한다.
 
 

요코하마의 야경에, 불이 들어왔다.

이 사진은 마치 시티팝의 배경 사진같다 ㅋㅋ 
 

이건 요코하마의 대표하는 놀이기구, 대관람차 이다 ㅎㅎ 
 

이 건물은 요코하마의 랜드마크, 로얄 파크 호텔 이다.
날씨 좋은 날엔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고 ㅎㅎ 
사실 이때 여기에서 하루 묵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그만둠 ㅎㅎ
건물 위층엔 전망대가 있다. 이날은 올라가진 않음 ㅎ
 
 

다른 각도에서, 요코하마의 야경. 
내가 왜 이 도시를 좋아했는지 조금 느낌이 오려나 ㅎㅎ 
 
이윽고 숙소에 도착 한다.
 
 

이곳이 바로 오늘 하루를 지낼 방. 혼자 묵기엔 아늑하니 너무 좋다 ㅎㅎ 
 
 
잠시 쉬다가, 식사를 하러 다시 나간다.
 
 

야키니쿠를 먹으러 왔다.
원래 좀더 좋은 집에서 배불리 먹으려 했지만 ㅎㅎ 홍콩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대미지가 있기에.. 적당히 규카쿠 에 왔다.
 
 

이건 돼지갈비. 
 

야키니쿠는 한국식 화로구이기에, 이렇게 김치도 있고 비빔밥도 나온다 ㅎ 
 

이건 탄시오. 우설 이다 ㅎㅎ 
일본 야키니쿠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부위 ㅎㅎ 
 

이건 호르몬(대창) 이다.
고기의 씹는 느낌보다는, 물컹물컹하게 기름기가 엄청난 부위인데 ㅎㅎ 
느끼한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맛있는 부위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적당히 식사를 하고 나온다 ㅎ 
 
숙소에 돌아가기 전에, 여전히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어, 근처를 조금 더 걷는다.
 
길을 걷다가, 아주 예쁜 시바견을 만났다.
 

바로 이녀석이다.
주인 할아버지께, 괜찮으시다면 이 아이의 사진을 좀 찍어도 되냐고 여쭈어 보니까 그래도 된다고,
다만 무리해서 만지지는 말라고 하신다.
 

이름은 학카쿠 라고 한다.
너무 늠름하고 귀여움 ㅎㅎ
 

내가 자기를 이뻐해 하고, 좋아해 한다는걸 알아 보는지
벤치에서 내려와서는, 나에게 가볍게 마운팅 하려고 했다 ㅎㅎ
반갑다는 감정표현인지 ㅎㅎ
 
열심히 자기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손을, 엄청 핥아준다 ㅎ
그래도 할아버지 말씀대로 얘를 만지지는 않음 ㅋㅋ
지켜보던 할아버지께서, 본인이 챙겨온 강아지용 사료를 나에게 몇개 쥐어 주시면서, 강아지에게 한번 줘 보라고 하신다.
줘 보니까, 허겁지겁 폭풍 흡입한다 ㅋ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숙소로 향한다.
 
 

마음속에서 상상만 하고 있었던 도시 홍콩에서 시작해서,
싱가폴을 지나,
내 추억 속에 남아있었던 도쿄, 요코하마 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여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이윽고 날이 밝았고, 이걸 단단히 챙긴다.
신주쿠에서 나리타 공항 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의 티켓 ㅎ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약간의 섭섭함을 남기며 도쿄로 향하는 전철에 탄다.
 
 

일단 도큐 토요코선을 타고, 요코하마 에서 시부야 까지 가야 한다.
토요코선을, 일본에 있을 적에 매주 탔었다.
내가 음악 공부 하던 음악 학원이 토요코선 권내에 있었기에 ㅎㅎ 
그때에 오디션을 보러 가면서 떨리던 마음,
레슨 중에 쌤께 혼나고 침울해져서 집에 가던 마음,
등등이 휙휙 스쳐 지나간다.
그렇구나,
마냥 싫다고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때를 많이 그리워 하기도 했었구나, 나는.
 

시부야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어느덧 신주쿠에 도착 하였다.
어학교 다닐 적에는, 아침마다 환승하던 바로 그곳 ㅎㅎ
 

신주쿠 에서 항상 지나던 거리 ㅎㅎ 가부키쵸로 가려면 여길 지나야 한다.
 
 
그리고, 일본에 겨울에 와서 꼭 먹고 싶은 요리가 있었다.
카츠야 에서 판매하는 겨울 한정 메뉴로, 미소카츠나베 정식 이 있는데
일본에 와서는, 이걸 꼭 먹고 가리라고 다짐 하고 있었는데..
겨울한정 메뉴라.. 아직 시작을 안했다고 한다.
ㅜㅜ

아쉬운대로 따로 주문한, 다른 카츠동.
이것도 이것대로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ㅎㅎ 
먹으면서 가게 안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과 다르다 싶은 부분은, 돈까스 체인인데도 어르신들이 제법 많으시다는 점일까 ㅎ 
 

지나가다가, 정말 오랫만에 도호 시네마 앞에 도착 하였다.
이곳의 명물 고질라 동상 ㅎㅎ 

너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이구나 ㅎㅎ 
 
근처를 대출 둘러 보면서 추억에 잠기다가, 어느덧 버스 시간이 되어 나리타행 리무진 버스에 탑승한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 하였다... ㅜ 드디어 집에 돌아가는구나 ㅎ 

유학생 시절, 한국으로 귀국 할 때에도 저 전광판을 보던 기억이 난다.
부산행 비행기의 시간이 올라온 전광판을 보며 다짐했었다.
몇달 안에 다시 일본으로 다시 돌아 오겠다고. 
그러던게 3년이 지나서 다시 돌아왔다 ㅎ
 
 
이윽고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 한다.
 

창가 구석 자리에 앉아, 잠시나마 쪽잠을 잤다. 
눈을 감기 전에 생각나던 풍경은, 일본 땅에서 이륙하던 장면이었던거 같은데
눈을 뜨니까, 부산 밤바다가 보이기 시작 한다.

부산에 다시 돌아 왔다. 
 

열흘 만에 보는 한글 천지의 풍경 ㅎㅎ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내가 귀국하고, 일주일 후에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가 시작 되었다.
이상, 국경이 닫히기 직전의 해외 여행기를 마친다.
이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린다.
 
 

호텔리어를 그만 둔 날에 바로 떠난 이 여행이 끝나고 나서, 참 여러가지로 느낀게 많았고
 

이때의 여행을 계기로,

새로운 회사에서 외국인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코로나 시대를 거쳐서, 지금은 해외영업 현직자로, 2년차가 다 되어 간다.
 

그러나 나의 종착점이 여기는 아니겠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향해 나아 가는 것도,
 

나의 여행도, 
 

이제서야 시작이다.
 
나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 된다. 
 
 
 
 
Thank you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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