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근질거리던 나는 무턱대고 여수로 여행을 떠났다.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겠다, 돈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기에 ㅎ
참고로 급전개 주의!!!
오후에 이르지 않은 시간에 시외버스를 탔기에, 저녘 즈음에 여수에 도착 한다.
여수에서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버스에서 검색해 보다가 나온 곳. 이순신 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사을 구경하러 먼저 왔다.
사실 동상 외에 근처에 크게 볼건 없었는듯 ㅎㅎ
그리고 먹거리가 무엇이 있나 찾아 보았는데,
이 근처에 이순신 버거 라는 수제 버거 맛집이 있다고 해서
이까지 온김에 간다.
도착했다.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고, 내가 간 시간에는 꽤나 붐비고 있었음.
"멀리서 오느라 겁나게 욕봤소!!"
멀리서 온건 어찌 알았는지 ㅎㅎㅎ 나를 위한 팜플렛이다 ㅎ
이때 먹었던 버거 였는데, 어떤 종류였는지는 기억이 잘...ㅎㅎㅎ
무튼 가성비 수제버거인데 맛은 꽤나 있었다.
배고파서 맛있었던건지 원래 맛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후자일듯 ㅎㅎ
이순신 광장 들렀다가, 식사로 이거 먹는거 꽤나 괜찮을거라 생각함!!
이어서 하멜 등대를 구경 하러 감.
등대니까 당연히 바닷가 근처인데.. 너무 춥다 ㅎㅎㅎ 이떄가 2월이었는데..
근처에 포장마차도 여럿 있고, 젊은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았었다.
하멜 등대가 가까워져 간다.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임 ㅎㅎ
가까이에서 찍은 하멜 등대.
운치있고 좋은데, 2월이라 역시 너무 추움 ㅎㅎㅎㅎ
근처에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 가 본다.
근처 야경 이라고 해야할까? ㅎㅎ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다.
날도 저물었으니, 잠들기 전에 한잔 하려고 또 움직인다.
먹으러 온 것은 해물삼합.. 여수에서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받은 음식이어서, 이렇게 먹으러 옴 ㅎㅎ
1인분은 파는데가 찾기 힘들어서 ㅎㅎ 과감하게 2인분 혼자 먹기로 ㅎㅎ
삼합은 대략 이런 구성이었달까?
무튼 겨울에 야외에서 이렇게 먹는데, 추운 날씨에 밖에서 이렇게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 하고 하니까
진짜 제대로 여행지에서 먹는 포차 감성 나왔다 ㅎㅎㅎ
혼자 여행이 아닌, 친구들이랑 같이 왔다면 정말 감성 폭발했을듯..ㅎ
주인 아주머니가 손수 조리 해 주시면서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김해에서 왔다고 하니까
자기 집안에 김해로 시집 간 사람이 있다고 ㅎㅎㅎ
그 말씀 들으니까 괜히 반갑기도 하고 뭐 그랬다.ㅋ
술도 거하게 한잔 했고, 숙소로 돌아가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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