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어릴때부터 줄곧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애를 많이 먹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ADHD가 있는건 아닐까 하고 줄곧 여겨 왔었다. 그래서 새로운 직장에서 사람들을 알아 가는 것도 무서웠고 비난받을 때마다 항상 속으로 소리쳤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라고. 그러다가 한번은, 회사에서 크게 혼나기도 했고 거기서 부적응자라는 내 모습이 크게 보여와서 이것에 대한 저항감들이 마구 올라왔었다. 도무지 답이 없었다. 그래서 자리를 잡고 늘 하던 명상을 하였다.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몇 천번씩 외면서. 그러다가, 어떤 시점부터 보여 온 것이 있었다. "내가 일을 많이 못 할수도 있지" "내 잘못이 아니야"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지금 이 모습이라도 괜찮고 ..